컨테이너선 운임지수 1500선 돌파…10년 만에 최고 수치

평택항 컨테이너./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해상 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500선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SCFI는 이날 1529.99를 기록하며 1주일 전 대비 60.9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0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금요일마다 새 지수를 발표하는 SCFI는 최근 3개월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매주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과 유럽 항로 해상 운임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849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작년 같은 날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140달러로, 지난주 대비 40달러 올랐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