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물차 운송사업 신청…택배시장 재도전하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로켓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쿠팡이 택배사업 자격을 다시 취득하기로 했다. 쿠팡은 지난해 이 자격을 자진 반납한 바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픈마켓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수익원 확대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는 최근 국토부에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자격을 취득하면 직접 매입한 제품들 배송 외에 외부 업체들의 제품도 배송하는 택배 사업을 할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내부 물량 급증으로 외부 택배 업무 처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자격을 반납했었다. 택배 사업자는 내부 물량 외에도 외부 물량을 일정 부분 유지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전국 배송망을 갖추고 있어 택배 사업에 나설 경우 기존 사업자들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택배 업체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입점 업체들의 배송을 담당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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