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아세안문화원, 부산서 '2020 한-아세안 공예장터'

다채로운 수공예 문화 이야기와 전시품 관람·구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KF(한국국제교류재단)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이 오는 30일부터 1일까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F1963에서 '2020 한-아세안 공예장터'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아세안 11개국의 주요 분야별 수공예품을 관람·구매·체험까지 할 수 있다. 지난해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부대행사 메콩바자를 성황리에 개최한 아세안문화원이 ‘공예’를 주제로 다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공예 문화를 대표하는 11개 기업의 실용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250여 종의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참여 기업들은 ‘친환경과 업사이클링’, ‘지역 사회와의 상생’, ‘공정거래’,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등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추구한다.

2부대 프로그램인 공정무역 팝업스토어에서는 아세안 국가와의 공정무역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공정무역 기업을 소개한다. 라오스 생산자와 협업한 직조 스카프, 필리핀 농부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코코넛오일, 아세안 소생산자들과 함께 만드는 나무 그릇 등 ‘착한소비’를 지향하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3공예품 특유의 섬세한 손길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참여 가능한 ‘생활창작 워크숍’에서 말레이시아 실크스크린, 인도네시아 드림캐쳐, 한국 전통 매듭팔찌 만들기 등을 배워본다. 현장 선착순 신청으로 참여 가능한 ‘다문화 공방’은 아세안 이주민과 함께하는 손쉬운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다.

KF 관계자는 “아세안의 향취가 가득한 동 행사를 통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예를 매개로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네트워크를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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