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관 56만명 찾아…절반은 '삼진그룹…' 관람

'담보' 올해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
'소리도 없이' 좌석 대거 뺏기며 4위로 하락

지난 주말 영화관 관람객 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3~25일)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56만4963명이다. 이달 세 번째 주말(16~18일) 40만5310명보다 15만9653명 많다.

신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선전 덕이다. 스크린 1603개(1만9153회 상영)에서 27만837명을 동원했다. 전체 좌석의 49.8%를 확보해 판매율 8.5%를 기록했다. 매출액점유율은 48.7%, 누적 관객 수는 35만8618명이다. ‘담보’는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스크린 645개(4333회 상영)에서 7만2819명을 모았다.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판매율(13.4%)을 보이며 누적 관객 수 157만9194명을 기록했다. ‘정직한 후보(153만6732명)’를 제치고 올해 박스오피스 10위에 자리했다.

신작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스크린 448개(4561회 상영)에서 5만7600명을 동원했다. 두 번째로 많은 좌석 수(13.3%·84만4871석)를 차지했으나 판매율이 6.8%에 머물렀다. 매출액점유율은 10.9%, 누적 관객 수는 8만6915명이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소리도 없이’는 세 계단 미끄러져 4위를 했다. 스크린 682개(5115회 상영)에서 5만4847명을 기록했다. 이달 세 번째 주말 18만4226명보다 70.2%(12만9379명) 적다. 좌석점유율이 35.8%에서 10.3%로 대폭 줄어 흥행에 탄력을 받기 어려웠다. 누적 관객 수는 34만4919명이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3장 스프링 송(2만1268명·누적 3만1004명)’과 ‘테넷(1만7361명·누적 193만9771명)’,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4769명·누적 5008명)’, ‘할로윈: 살인마 잭(3850명·누적 4750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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