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국 지역특화발전 특구 ‘우수군’ 선정

웰빙유자·석류 특구, 국무총리 기관 표창·포상금 1억5천만 원 쾌거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고흥군은 고흥웰빙유자·석류 특구가 전국 190개 특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발전 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지역 특구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 5천만 원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고흥웰빙유자·석류 특구는 유자·석류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가공·유통 기반육성, 아열대성 기후 변화에 따른 재배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생산기반 혁신화, 지역 관광자원 및 유자·석류 재배 농가와 연계한 관광·홍보 활성화의 3대 사업을 중심으로 특구를 운영해 왔다.

이번 지역특화발전 특구 평가는 1차(서면), 2차(현장), 3차(공개발표) 평가로 이뤄져 중소벤처 기업부 특구 외부 전문가 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6개월간 진행됐다.

고흥웰빙유자·석류 품목은 전국 최대 주산지로 유자 면적 527ha(생산량 6592t) 전국 대비 58%를, 석류 면적 87ha(생산량 87t) 전국 대비 78%를 차지할 정도로 고흥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흥군은 유자 등 연관 상품을 해외 23개국(22천달러)수출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유자·석류 축제를 개최해 ‘대한민국 유자 1번지’의 위상을 높이고, 유럽 시장에 ‘유자(YUZA)’ 네이밍으로 수출하는 현지 마케팅 시장개척과 지속적인 유자와 석류 신제품 출시 등과 같이 고흥군 행정의 특화발전에 적극적이고 강력한 의지에서 외부 전문가 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자·석류 연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고흥웰빙유자·석류 특구를 농업 6차 산업화의 전국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특구 선정 기념 판로전을 개최하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계해 우수특구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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