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8개월만에 부산~중국 칭다오(靑島)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매주 1회(목요일) 일정으로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칭다오 노선은 오전 10시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칭다오에 오전 11시35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에어부산의 부산~칭다오 노선은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 지침에 따라 도착편은 김해공항에서 급유만 진행한 후 재이륙, 인천공항에서 입국절차가 이뤄지게 된다. 출발편은 기존처럼 김해공항에서 이륙한다.
에어부산의 칭다오 노선 운항은 지난 4월6일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 이후 김해공항에서 처음으로 재개되는 국제선 노선이다. 이날 칭다오로 가는 BX321 항공편은 만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자사의 부산~칭다오 노선이 국내에서 칭다오로 가는 유일한 국적사 정기편인 만큼 수도권 거주 이용객도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에어부산은 국내선으로 김포에서 부산으로 이동 후 칭다오로 가는 고객 편의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에서 수하물 연계 서비스도 진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운항재개는 기업인, 유학생 등 필수로 이동이 필요한 이용객의 교통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됐고 인천 입항 후 부산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지역민의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큰 만큼 김해공항 입항이 빠른 시일 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