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천국 게임사들, 추석 선물은?[부애리의 게임사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직장인들이라면 은근히 기대하는 것이 회사로부터 받는 '추석 선물'이다. 격려금에서부터 상품권, 안마기 선물에 이르기까지 '복지천국' 게임사 직원들은 어떤 선물을 받는 지 알아봤다.

택진이형, 전 직원에 격려금 100만원

엔씨소프트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25일 '리니지M' 3주년 명목으로 전 직원들에게 100만원을 지급했다. 격려금 외에도 추석선물로는 20만원 상품권을 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연말에도 정규직, 인턴까지 직급에 관계 없이 '리니지2M'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1인당 3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매출 순위 1·2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엔씨의 효자게임이다. 올 2분기 매출이 가장 많이 나온 게임도 '리니지2M'이었다. 2분기 매출 1973억원이었다. '리니지M'은 1599억원의 매출을 올려 뒤를 이었다.

넥슨은 20만원 포인트, 넷마블은 현금으로

넥슨은 매년 명절 때마다 전 직원들에게 현대몰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도 20만원 포인트가 추석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전 직원에게 20만원의 현금으로 추석 선물을 대신했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은 전 직원들에게 20만원 국민관광상품권이나 전자기기 등의 선물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배틀그라운드' 성공 신화를 쓴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90억원, 영업이익 16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중에선 넥슨(3025억원)과 엔씨소프트(2090억원) 다음이며 넷마블(817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밖에 월세·가사 청소 지원 등 게임업계에서 '복지 끝판왕'으로 불리는 펄어비스는 전 임직원들에게 1인당 30만원의 상품권을 선물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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