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김홍걸·조수진 의원 고발…'재산 허위신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앞에서 국회의원 후보 등록 시 재산신고 부실검증 관련 선관위의 조사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실련은 이날 선관위에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분양권 누락 판단),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토지 34필지 1건 처리), 백종헌 의원(오피스텔 27채 1건 처리), 이주환 의원(토지 10필지 2건 신고), 이용 의원(1억원 채권 누락 판단) 등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재산 허위 신고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과 조수진 국민의 힘 의원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허위 신고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과 조 의원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175명(초선 154명, 재등록 21명)의 평균 재산이 당선 전과 비교해 10억원 가량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원들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실련은 재산 허위신고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 14명을 선별해 소명 요청을 했고, 12명에게서 해명을 받았다. 대다수는 선관위가 안내를 잘못했거나, 개인이 불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경실련은 재산신고 내역 가운데 신고액 차이가 크고, 변동 사유가 불분명한 국회의원 8명에 대한 추가 조사를 선관위에 요청했다. 김 의원과 조 의원의 경우 허위신고 의혹이 크다고 판단해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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