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美 약학전문대학원 특례입학 제도 도입

로마린다대 론 카터 부총장(왼쪽), 양재욱 삼육대 국제교육원장(가운데), 로마린다대 마이클 호그 약학대학장이 특례입학 제도 도입과 관련된 서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육대학교는 미국 로마린다대 약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예비약학과정이 삼육대에 생긴다고 28일 밝혔다. 학생들은 삼육대에서 받은 학사학위와 학점으로 미국 약전원에 특례 입학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약전원이 북미지역 외 국가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육대는 이 같은 내용으로 미국 로마린다대학 약전원 특례 입학 프로그램 도입을 골자로 한 독점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육대 학생들은 화학생명과학과와 영어영문학부에 개설된 지정 선수과목을 이수하고, 어학성적 등 정해진 요구조건을 갖추면 별도의 프리팜과 PCAT 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이 대학 약전원에 바로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은 학위나 전공과 무관하며, 삼육대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두 학교는 삼육대 약대 졸업생이 로마린다 약전원 4년 과정을 3년으로 압축해 받을 수 있는 우선입학제도(preferred admission) 협약도 체결했다.

로마린다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시에 소재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의학, 치의학, 간호학, 약학 등 8개 학부에 121개 학위 과정을 두고 있는 사립대학이다. 산하에 남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인 로마린다 대학병원(Loma Linda University Medical Center)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