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기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31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서울청사 별관 9층에 근무하는 외교부 직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4일까지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으며, 전날 제주 38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이 직원이 근무하던 별관 9층 사무실을 긴급 방역하고, 청사 전체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다. 또 이 직원의 확진에 대비해 같은 사무실 근무자 등 접촉자로 추정되는 13명에 대해 출근하지 않고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이 추가적인 현장 조치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청사관리소에서도 청사 내 CCTV 등을 통해 해당 직원의 동선을 확인중이다.
외교부 직원의 추가 확진으로 정부서울청사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지난 7월 본관 3층에서 근무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2~24일 외교부 직원과 미화직원 등 별관 근무자 3명, 26일 본관 3층 대기실을 이용한 청원경찰 1명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