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노터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은 CRO부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약사의 치료제 개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노터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CRO는 신약 및 신물질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광범위한 연구·개발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노터스는 비임상 CRO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고 성장이 기대되는 유효성 평가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안전성 평가에 주력하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받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노터스가 올해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CRO 시장은 지난해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신약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시험이 8900억원, 이전 단계인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시험이 5100억원 가량을 차지했다.

최 연구원은 "노터스는 유효성 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성 있는 초기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에빅스젠과 엑소코바이오 등 투자한 다수의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노터스는 국내 동물병원 연합체인 로얄동물메디컬그룹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중국 루이펑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노터스가 중국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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