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어린이집 18일 문 연다

서울·경기·인천 코로나 휴원 해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원했던 수도권 지역 어린이집이 오는 18일부터 일제히 문을 연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월 초 전국 단위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했지만 수도권과 대구 지역에 한해서는 휴원을 연장했다. 대구는 이보다 늦은 6월22일 어린이집을 다시 개원했지만 수도권은 감염 우려가 높아 재개원하지 못 했다.

지난달부터 보육 현장에서는 개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월 말 10%대 수준이던 서울과 경기지역 어린이집 긴급 보육 이용률은 7월에 80%를 넘어섰다. 맞벌이 등으로 가정돌봄이 어려워져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보육 프로그램이나 어린이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도 차원의 휴원은 해제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자치구 단위로 별도 휴원 또는 더욱 강화된 방역 지침은 시행될 수 있다. 또 어린이집을 재개원하더라도 어린이집 내에서 특별 활동을 실시하거나 외부인이 출입할 때는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교직원이나 재원 아동은 등원이 금지되며 보육 시간 내 아동이나 외부인 접촉 시 보육교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육 활동은 직접적 신체 접촉 및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개별놀이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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