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문학도서관 ‘작가의 방’ 입주작가 모집

시문학에 특화된 청운문학도서관의 특징 살려 도서관 내 한옥 창작 1실 무료로 제공...대상 시, 소설 분야 등단 3년 이상 된 문인… 7월26일까지 종로문화재단으로 이메일 신청하면 돼

청운문학도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내 최초의 한옥공공도서관이자 문학에 특화된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 36길 40) 내 ‘작가의 방’을 운영, 이곳에서 창작 활동을 펼칠 문인 모집에 나선다.

작가의 방은 시·문학에 특화된 청운문학도서관 특징을 살려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서관 내 일부 공간을 작가에게 제공함으로써 창작활동에 기여,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문학 장르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올해 작가의 방 운영 기간은 8월4일부터 11월29일까지다.

입주기간은 1차 8월4일부터 9월27일, 2차 10월6일부터 11월29일까지이며 기간별 각 1명씩 모집한다.

대상은 시, 소설 분야 등단 3년 이상 된 문인이다.

신청은 7월26일까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문화기획팀 담당자 이메일(amos760@jfac.or.kr)로 지원신청서, 활동경력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7월29일이고, 최종 선정 시에는 한옥 창작 1실을 무료로 제공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작가 모집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화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운문학도서관은 한양도성길, 인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할 수 종로구 최초의 한옥공공도서관이다. 인근에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 또한 자리하고 있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시, 소설, 수필 위주의 다양한 문학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독서와 사색,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문학작품 및 작가 중심의 기획전시와 인문학 강연, 시 창작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 또한 꾸준히 진행해 왔다.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월요일과 설날, 추석 연휴 등은 휴관한다.

올 11월까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선정도서 10권을 연중 전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열람실에서는 매월 그림책 원화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7월의 원화전시 도서는 성영란 작가의 '싫은 날'로 전시기간은 25일까지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운문학도서관이 자리한 청운동 일대는 인근에 윤동주문학관 등이 있는 문화특화지역인데다 경관이 몹시 빼어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장점을 살려 문인에게 도서관 내 공간을 무료로 제공,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작가의 방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한옥도서관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하길 원하는 분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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