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진로 독주에 주가 기대감↑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테라·진로 점유율 확대 영향
2분기 영업이익 320%↑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테라’와 ‘ 이즈 백’의 연이은 성공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하이트는 매출액 5829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3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위축됐지만, 전년에 출시한 테라와 이즈백의 높은 수요로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업 부문별로 맥주 사업 매출액은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가 가정용 부문에서 성장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 사업 매출액은 3252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각각 12%, 4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이즈백 제품의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업소용 마케팅 활동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쟁업체의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하이트는 연이은 신제품 성공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면서 마케팅 비용은 확대될 수 있지만, 경쟁업체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효주 연구원은 “비용 확대에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비용 부담 완화로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맥주와 소주 모두 주류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힐 것이란 점에서 기대치를 올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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