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보험서비스 법인 설립…보험시장 진출

'NF보험서비스' 상호로 법인 등록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가 보험서비스 법인을 설립하고 보험시장에 진출한다.

9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로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법인 등기에는 NF보험서비스 법인설립 목적으로 ▲보험대리점업과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이 명시됐다. 자본금은 3000만원이다. 법인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의 네이버 본사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위치한 '그린팩토리' 건물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NF보험서비스라는 명칭의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법인설립 초기 단계로 대표를 포함한 회사구성, 출범시기, 판매상품, 제휴보험사, 판매형태 등 구체적 사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미래에셋생명 외에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8일 '네이버 통장'을 선보이는 등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초 "네이버 통장을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추천, 증권, 보험 등을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출시해 종합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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