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세제·금융·공급 망라한 부동산 종합대책 마련할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제·금융·공급을 포함한 부동산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실거주외 주택 처분과 관련해선 "강력히 권고한다"며 발언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현 부동산 상황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를 당면한 최대 문제로 인식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당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도해서 세제·금융·공급 분야를 망라한 부동산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민주당의 부동산 대책은 일회성이 아니고 아파트 투기가 완전히 근절되고 집 없는 서민이 내집마련을 할수 있을때까지 계속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7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면서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실거주외 주택을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들이 내집을 마련할수 있도록 공급대책과 금융지원정책도 마련하겠다"면서 "주택공급을 위해선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협조해줄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일 있었던 '북핵 수석대표 협의'와 관련해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도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법안도 7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남북보건의료 협력사업같은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 제출됐다"면서 "청문회 일정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줄것을 야당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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