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7월 WHO 탈퇴 예고‥의회 동의 불확실

미, WHO 탈퇴 서한 UN 사무총장에 발송
탈퇴 1년전 통보 후 사전 예정된 재정부담 모두 지불해야
탈퇴 위한 지출에 의회 동의 받아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세계 보건기구(WH0)에 탈퇴를 공식통보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 정부가 WHO에 탈퇴를 통보했다는 사실을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국무부 관계자가 미국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WHO 탈퇴 의사를 밝히는 세문장으로 된 서신을 보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미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에게 2021년 7월 6일부로 WHO에서 탈퇴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1948년 마련된 공동무총장에게 WHO 탈퇴 의사를 밝히는 세문장으로 된 서신을 보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미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에게 2021년 7월 6일부로 WHO에서 탈퇴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1948년 마련된 미 의회의 공동결의안에 따르면 미국은 유엔 관련 기관에서 탈퇴하려면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야 하며 탈퇴 이전에 예정됐던 재정 부담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없이 WHO 탈퇴를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WHO 탈퇴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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