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왕이원뮤직 손 잡고 중국으로 뻗어나가는 큐브엔터

中 IT공룡 바이두·알리바바가 출자한 음원플랫폼과 계약
'여자아이들'부터 'CLC', '펜타곤'에 신인 그룹까지 라인업도 구축

걸그룹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국 대표 음원플랫폼 왕이원뮤직과 손 잡고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벌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5일 현대차증권은 큐브엔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4140원이다. 중국 넷이즈 그룹 계열의 왕이원뮤직과 75억원 규모의 독점 음원공급 및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더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왕이윈뮤직은 음원사용자 9억명에 달하는 중국 대표 음원플랫폼이다. 중국의 넷이즈 그룹 산하로 텐센트 뮤직과 함께 중국 음원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중국 IT공룡 기업 3인방 중 바이두와 알리바바가 출자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은 특히 단순한 음원공급 계약을 넘어 향후 중국 본토에서 큐브엔터 연예인의 프로모션 강화 및 향후 오프라인 활동까지 감안한 전략적 제휴라는 평을 받는다. 중국 활동 관련 공연, 매니지먼트 계약 등 큐브엔터 연예인을 활용한 지적재산권(IP) 사업과 같은 추가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관계사 KVLY도 오는 20일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자선 행사를 주관하면서 큐브엔터 연예인의 참가 및 향후 중국과의 관계 증진으로 중국향 사업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한 단계 위상이 올라간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복귀 예정인 'CLC'와 펜타콘,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등장할 신인 아이돌 그룹 등 안정적인 라인업도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일시적인 오프라인 활동 제약이 있지만, 이번 왕이윈뮤직과의 음원 및 공동 프로모션 계약으로 향후 중국향 온오프라인 비즈니스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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