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그늘막 설치 등 폭염 저감에 126억 투입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그늘막 설치 등 폭염 저감시설 확충에 126억원을 쏟아붓는다.

경기도는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 대응단계에 따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주요 대책을 보면 그늘막, 그늘나무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지난해 3610곳에서 올해 5615곳으로 2005곳 늘린다.

도는 이를 위해 도비 64억5000만원과 시ㆍ군비 61억5000만원 등 모두 1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무더위 쉼터도 지난해 7031곳에서 올해 7407곳으로 376곳 늘린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 특보 발령 시 취약 노인 5만여명에게 안부 전화와 방문 건강 확인 등 맞춤형 건강관리ㆍ보호 활동도 한다.

이 밖에 폭염 행동요령을 담은 안내 책자 5만부를 만들어 배부하고 도ㆍ시군 홈페이지, G-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감염확산시 무더위쉼터엔 임시 휴관을 권고하고 쿨링포그(인공안개 분사 시설), 바닥분수 등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시설은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 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도민 불편과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