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가구 중 99% 신청·수령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신청에는 요일제가 적용되고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바뀐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주민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지원금 안내문을 바라보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이 되는 가구 중 99% 가까이가 지원금 수령을 완료했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29일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는 모두 2141만가구, 지급액수는 총 13조4810억원으로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전체 2171만가구 가운데 98.6%가 지원금을 받았고 총예산 14조2448억원 중에서는 94.6%가 지급이 완료됐다.

전날인 6월1일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9만가구, 528억원이었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57만가구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5776억원이다. 이어 현금 286만가구(13.2%) 1조3011억원, 선불카드 246만가구(11.3%) 1조60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52만가구(7.0%) 1조2억원 순이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오는 5일까지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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