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29일부터 다시 임시휴관…수도권 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이 29일부터 다시 임시휴관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때문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신규 환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4월 8일(53명)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방역 강화 방침을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29일 오후 6시부터 6월 14일 자정까지 총 17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수도권 내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동시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수도권 내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소문 본관을 포함한 모든 시설을 휴관한다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도 다음달 4일 '11시의 클래식'을 시작으로 공연장을 열려던 방침을 바꿔 공연장 재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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