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선도 유망 中企 200개사 선정

중기부,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 지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2020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 또는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기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2011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정, 지역의 우수한 수출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단계별 성장사다리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지정 200개사를 포함해 총 1443개사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출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407개사가 신청,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200개사가 선정됐다.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55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91만 달러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이 중 53%(105개사)를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의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중 62개사가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강소기업의 2019년도 수출증가율은 0.9%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증가율 대비 약 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면서 "올해 지정된 기업들도 민간협력을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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