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내달 24일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테너 김현수 게스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정동극장이 오는 6월24일 오전 11시 브런치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는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매 회 새로운 게스트를 초대해 각기 다른 주제로 대화와 연주를 나누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토크 콘서트이다.

지난 5월1일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첫 무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영화 속에서 만나는 클래식'을 주제로 배우 양준모와 동명이인인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 했다.

6월24일 두 번째 무대는 정동극장에서 오프라인 공연으로 진행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 칸 띄어 앉기' 좌석으로 운영된다.

두 번째 무대의 주제는 '오페라 속 사랑 이야기'다. 첫사랑, 짝사랑, 배신, 이별, 복수, 치정, 이룰 수 없는 사랑, 마지막 사랑 등 모든 예술의 영감이 되는 근원적 소재인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테너 김현수와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게스트로 함께 한다.

김현수는 JTBC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다. 오은철은 '포르테 디 콰트로'와 함께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영화 '출국', '유리정원', 채널A드라마 '터치' 등 영상 음악 작곡과 KBS2 불후의 명곡(조영수 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홍혜란의 '희망가' 앨범 편곡 등 클래식, 크로스오버, 탱고, 가요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김현수는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ㆍ여자는 다 그래' 중 '사랑스러운 숨결(Un'aura amorosa)',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crima)',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부른다. 노래뿐 아니라 '팬텀싱어' 출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성악 전공자로서의 삶과 고민 등 테너 김현수의 개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김현수는 MC 양준모와 현제명 오페라 '춘향전' 중 '사랑가'도 듀엣으로 부를 예정이다. 또 베르디 '리골레토', 모차르트 '마술피리', 푸치니 '토스카' 등의 대형 오페라 작품을 초 간단 해설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오페라 1분 리뷰'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두 번째 공연 입장권은 오는 28일부터 인터파크와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간단한 다과(CJ 제일제당 쁘띠첼)가 제공된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세 번째 공연은 8월19일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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