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 나노 마스크 380억 공급계약

최근 매출액 대비 634% 규모
추가 공급계약 진행 중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마이크로텍이 나노 마스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마이크로텍은 엔투셀과 380억원 규모의 나노 마스크 제작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매출액 대비 63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마이크로텍이 공급할 제품은 방탄소년단이 착용해 화제가 된 나노 마스크인 브레스 스퀘어(BREATH SQUARE)제품이다. 나노필터 섬유를 활용한 마스크로 일본에서 안전 인증을 받았다. 일본 전역에 '브레스(Breath)'라는 자체 브랜드로 현재 일본 도큐핸즈, 돈키호테, 로프트 등 500개점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엔투셀은 최근 마이크로텍이 지분을 인수한 나노 헬스케어 전문업체다. 올해 이미 1500억원 상당의 브레스 스퀘어(BREATH SQUARE) 마스크 수출계약을 확정했다.

마이크로텍 관계자는 "추가 계약 요청에도 생산능력(CAPA)을 고려해 계약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텍이 생산설비를 확충하면 기존 물량과 신규 계약에 대한 물량도 마이크로텍이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산 제품은 전 세계로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텍은 나노필터와 나노섬유를 활용한 의료용 방호복을 비롯해 의료용 제품도 개발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방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엔투셀의 나노 기술의 우수성을 알고 있는 해외 구매자들의 발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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