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수객원기자
배우 김민교.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이웃에 사는 80대 노인을 공격한 사건에 대해 김민교가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배우 김민교의 대형견 두마리가 이웃의 80대 노인을 공격했으며, 피해자는 허벅지와 양 팔 등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현재 피해자는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이에 김민교는 이웃을 공격한 개들이 자신의 소유임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먼저 김민교는 "안녕하세요. 김민교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이어 "당시 제가 촬영 나간사이 개집 울타리안에 있던 발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습니다.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 사이에 개들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되었고,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계속해서"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습니다"면서, "너무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 주셨고, 더욱 죄송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금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합니다. 더 빨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도 죄송합니다. 김민교 드림"으로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민교는 현재 TV조선 시트콤 '어쩌다 가족'에 출연 중이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