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이커머스로 몰린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5월 '가정의 달'이 다가오면서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이커머스로 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가 각 이커머스 업체들이 할인 혜택을 앞세운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이 수도권에 거주 중인 30~50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의 달 선물 트렌드' 모바일 설문 조사에 따르면 63.3%가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선물 구매 경로로는 절반 가량인 51.8%가 온라인 채널을 선택했다.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배송'을 51.1%가 꼽았고, 24.4%는 '평소에 주로 이용하는 채널이라서'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9.9%를 차지했다.

이에 티몬은 내달 15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매일 50여개 내외의 상품을 선별해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15%의 '가정의 달 선물 전용 쿠폰'도 준비했다. 국민, 농협, 하나카드를 이용할 경우 전체 고객에게 해당 기획전에서 5만원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슈퍼세이브 회원이라면 5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자들이 부모님과 자녀 등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위메프도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간 '슈퍼위메프데이'를 통해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을 맞아 풍성한 할인 혜택과 초특가 상품을 마련, 가족·연인·친구·지인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쿠폰 할인 혜택은 마트, 패션·뷰티 최대 20% 등이며 여기에 슈퍼브랜드관 20% 중복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4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슈퍼브랜드관에는 LG전자, 유한킴벌리, 오뚜기, 한샘,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약 3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슈퍼PICK' 코너에서는 최대 25% 할인 e쿠폰을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뚜레쥬르, 마키노차야, CJ, GS25, 던킨도너츠, 오설록 등이다. 두 시간마다 슈퍼타임딜 행사도 진행한다. 총 144개 초특가 상품을 선보이며 오전 10시마다 '가정의 달 선물' 테마를 오픈한다.

쿠팡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날·어버이날'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연령대별', '가격대별', '테마별' 추천 선물 코너를 마련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였고 매주 새로운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안하는 '위클리 특가'와 함께 카드사별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완구, 게임기, 안마기, 카네이션 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 있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쿠팡은 내달 3일까지 '가정의달 고객 사연 응모 이벤트'도 하고 있다. 고객이 가족에게 보내는 마음을 적어 이벤트에 응모하면 쿠팡이 대신 선물을 보내주는 행사로 115개의 사연을 채택해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가족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도 가정의 달을 맞아 '혜택 다(多) 가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상품 카테고리에 집중해 할인 혜택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카테고리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상 카테고리는 건강 식품, 안마 용품, 완구 용품, 화환 상품 등이며 12% 중복 할인 쿠폰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톡집사 전용 30% 중복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이 쿠폰은 톡집사 대화창에서 '가정의 달' 키워드 입력 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선 전용 쿠폰, 중복 쿠폰 등을 최대 3개까지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 최훈기 인터파크 세일즈프로모션팀 팀장은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 선물도 온라인으로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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