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발 묶인 한국인 4명 獨 전세기로 귀국길…'코로나19' 국제공조 잇따라

이탈리아의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이 1일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 모자가 외할머니를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이들은 입국 직후 전원 특정 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오면 자가 격리로 이어지고,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전원 14일간 시설 격리에 들어간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발이 묶인 한국인 4명이 독일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8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전세기에는 독일을 포함해 덴마크, 스웨덴 등 국민이 함께 탑승했다.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독일 정부의 전세기에 탑승한 한국인 4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카타르항공으로 갈아타고 10일 오후 4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의 주선과 독일 대사의 호의로 한국인 4명이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은 지난달 27일부터 3주 동안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정부가 주선한 전세기를 제외하고는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 상황이다. 남아공 재외국민의 수는 3900여명으로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귀국 희망자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아프리카에서는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해 카메룬, 나미비아, 앙골라, 케냐 등에서 재외국민과 여행객 등이 미국, 독일 현지 공관의 협조로 귀국길에 올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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