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날씨앱 '다크스카이' 인수…안드로이드버전 사라진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이 대표적인 날씨 예보 애플리케이션인 '다크스카이(Dark Sky)'를 인수했다. 안드로이드용 버전은 7월부터 종료될 예정이다.

다크스카이는 31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인수 소식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목표는 최고의 날씨 정보를 세계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력으로 다가갈 기회를 갖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크스카이는 사용자의 위치에서 10분 후 비가 올 예정일 경우 미리 푸시 알람을 보내는 등 분 단위 날씨 예보로 호평받은 유료 날씨 앱이다. 유료 앱 구입 가격은 3.99달러다.

애플이 다크스카이를 인수함에 따라 조만간 안드로이드 서비스는 종료된다. iOS 앱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다크스카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는 더 이상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지 않게 된다"며 "안드로이드 서비스는 7월1일까지 활성화 후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안드로이드용 버전 유료 가입자에 대한 환불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애플 대변인은 CNBC에 인수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인수로 애플 아이폰의 날씨예보 기능 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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