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원료의약품 사업 본격 성장…코로나19와 유전자치료제 시장 성장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파미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와 RNA를 이용한 핵산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원료의약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예상하며 원부자재를 미리 확보했다"며 "생산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에 예상치를 웃도는 갑작스러운 출고요청에도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특히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Nucleoside)의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미 3월 현재 지난해 매출 71억원의 80%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 뉴클레오시드 단일 매출만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1999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과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거래를 이어온 세계적인 업체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파미셀은 미국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유럽의 머크 등 글로벌 제약유통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파미셀과 직접적인 납품계약을 맺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소가 원료물질을 구매하고 있다. 세계 대다수 기업에서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써모피셔와 머크는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포스포아미다이트로 가공해 퀴아젠, 로슈와 같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는 유전자치료제와 진단키트 등으로 가공해 활용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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