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임상병리과 '국가고시 1위' 비결 따로 있었네

[아시아경제(남양주)=이영규 기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과는 국가 고시 자격시험에서 전국 1위 자리를 거의 독차지하고 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가고시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래서일까. 이 학교 임상병리과는 유독 형과 언니의 권유로 입학한 형제, 자매 동문이 많다.

임상병리과에 재학 중인 최정호(2019학번)군. 최 군은 형인 최정민(2015학번) 씨의 권유로 임상병리과에 입학했다. 정민씨는 현재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코스닥상장기업 시가총액 3위까지 오른 씨젠에 근무하고 있다. 이 곳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정호 군은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매년 100%를 기록하고, 실습환경과 수업의 질이 타 대학보다 월등하다는 형의 권유로 경복대 임상병리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언니를 따라 임상병리과에 입학한 정희선(2019학번) 양도 있다.

희선 양은 언니 정희진(2013학번) 씨의 영향을 받아 이 대학 임상병리과에 입학했다. 희진 씨는 현재 모 대학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희선 양은 "병원에서 일하고 싶어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게 됐는데 경복대가 현장중심 교육으로 혁신적이고 실습환경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언니 덕분에 공부하는데 도움도 많이 받고 학교생활에도 쉽게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희선 양은 언니처럼 대학병원에서 임상병리사가 되는 게 꿈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