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형 '열린민주당이 효자?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비례대표용 정당인 열린민주당에 대해 30일 "(민주당은) 그런 자식을 둔 적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열린당과 저희는 굉장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혜원 열린당 최고위원은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당이 어려울 때, 언제나 부모(민주당)를 부양할 마음가짐이 있는 우리는 효자"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열린당을 창당해서 끌고 가시는 분이나 또 그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되신 분들은 우리 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된 분들"이라며 "우리 당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열린당과의 추후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합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상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또 그는 "(민주당의) 현실적 목표는 1당"이라며 "1당 규모는 145석 이상 돼야만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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