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케이맥스, 코로나19 새로운 치료 기회…'슈퍼NK' 항암 넘어 항바이러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엔케이맥스가 강세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경미 교수 연구팀이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응급임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10분 엔케이맥스는 전날보다 7.19% 오른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슈퍼NK는 엔케이맥스가 개발한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다. 바이러스와 비정상 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약물이다. 이경미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중국 연구논문에서 NK세포가 정상인보다 현격히 감소했다"며 "NK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수용체(NKG2A) 발현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논문에 따르면 감염 초기에 면역세포 결손을 방지하고 NK세포의 면역반응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의 NK세포 활성도를 올려주면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응급임상에서 필요한 안전성까지 확인된 슈퍼NK가 최적의 약물이라 판단해 본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슈퍼NK는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 치료에서 유효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고려대 의대 연구팀이 응급임상을 통해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한다면 항암을 넘어 바이러스 치료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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