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개청 16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발표

광양만 전경 (사진=광양만경제청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갑섭, 이하 광양경제청)은 지난 2004년 개청 이후 16년 동안 372개 기업, 20조 531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청 이후 광양항을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물류 기업 유치와 기존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유치, 정주 여건 조성과 관광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 1994년부터 해면을 매립해 조성한 율촌산단은 현대자동차의 대행개발계약 해제로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였지만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84%를 분양 완료했다.

율촌산단은 현대제철, 포스코케미칼, 삼우중공업 등 우량기업들이 입주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광양만권 배후단지로 개발된 신대배후단지는 현재까지 9개 단지 1만 700세대가 분양 완료 돼 명실상부한 명품 주거단지로 급부상했다. 광양경제청은 신대지구에 이어 3000세대 규모의 선월하이파크 단지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세풍산단은 외투기업인 광양알루미늄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을 통한 광양항 배후 물동량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예산에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을 위한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으며,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광양경제청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물동량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세풍산단이 광양항 배후단지로 지정되면, 낮은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초기투자 비용 절감으로 기업인들의 초기 부담을 완화해 투자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도지구를 동북아의 새로운 해양레저관광 거점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과 경도 진입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오는 2029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6성급 호텔과 해상케이블카, 워터파크 등 세계적 해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갑섭 청장은 “개청 이후 16년 동안 광양경제청은 광양만권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목표인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철강·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신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광양만권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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