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하라'...스타들도 청원에 동참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캡처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관심과 분노의 물결이 일반인들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 20대 용의자가 구속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용의자의 신상공개 및 n번방을 이용한 26만 명에 대한 처벌에 강력 지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2019년 초부터 텔레그램에서 자행되어 왔던 성착취 사건이다. 이번에 잡힌 20대 용의자 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n번방을 이용한 26만 명은 텔레그램에서 발견된 성착취물 공유방 60여 개에 참여한 인원을 단순 취합한 숫자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의 스타들이 용의자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고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혜리 인스타그램

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며,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와 포토라인을 청원하는 글 캡처를 함께 개재하며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배우 하연수도 일찌감치 SNS로 용기있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녀는 "무고한 여성뿐 아니라 시대를 오염시킨 과시욕과 특권 의식, 압력은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고 말했다. 배우 이영진은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배너를 올리며 사건의 심각성을 알렸다.

배우 손수현도 자신의 SNS에 강력한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이런 비윤리적 행위 결말이 징역 몇 년이면 다 뒤집어엎어 버릴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의견을 피력했다.

이 외에도 백예린, 레이디제인, 사이먼도미닉, 팔로알토, 조권 등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계자들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국민청원은 현재 2백만명을 넘어섰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