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DC 유방암치료제 임상 1상 시험 마무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알테오젠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베터 유방암치료제인 항체약물접합(ADC) 유방암치료제(ALT-P7)의 임상 1상 시험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개발중인 ADC 유방암치료제는 개량된 바이오베터 의약품으로 삼성서울병원과 가천대길병원에서 진행성 또는 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ALT-P7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했다.

알테오젠의 바이오베터 개량기술인 항체약물접합의 고유한 원천기술을 이용했다. 원천기술은 전 세계 9개국에 특허 등록했다. 고유한 플랫폼 개량기술을 이용해 ADC유방암치료제 이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희귀의약품으로 등록한 ADC위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ADC 유방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을 포함하여 글로벌 제약사인 앱비(AbbVie), 앱제노믹스(AbGenomics), 다이이치산쿄(Daiichi-Sankyo), 에이디시테라퓨틱스(ADC Therapetics)등 10개 기업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다이이치산쿄는 DS8201을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최대 69억달러(7조 8000억원) 규모로 기술을 이전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 다이이치산쿄 ADC 유방암 치료제가 8조원 규모로 기술 이전되면서 ADC 항암치료제의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DC 유방암치료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 1상을 끝냈고 다국적 기업과 비교해서 기술이 뛰어나다"며 "올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해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테오젠은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치료제가 없는 ADC난소암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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