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희기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실패로 유가 전면전이 벌어지면서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증시의 코스피지수는 4.19%(85.44포인트) 하락한 1954.7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4.38%(28.14포인트) 내린 614.58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시30분 현재 2.57%(78.09 포인트) 하락한 2956.4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3.84%(1004.42포인트) 하락한 2만5142.25에 거래중이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3.04%(344.17포인트) 내린 1만 977.64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07%(1050.99포인트) 하락한 1만9798.76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만선 붕괴는 2019년 1월4일(1만9561)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토픽스지수도 5.61%(82.49포인트) 내린 1388.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11 월 11일 이후 약 3 년 4 개월 만에 최저치다.
토픽스지수는 20%이상 빠진 후 한때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는데 재무성와 금융청, 일본은행 등 3자 회동이 이날 저녁 열릴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책적 대응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다소 하락폭을 줄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