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롯데하이마트 창사 20년만에 첫 '희망퇴직'
오프라인 매장 수익성 악화…지난해 영업익 41.1% 급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전자제품 매장 롯데하이마트가 창사 20년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경영악화에 따른 조치다.
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지난 4일 사내 게시판에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대리~부장급 직원이다. 희망퇴직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은 8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는 법정 퇴직금 외에 희망퇴직 위로금, 창업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 급감했다. 매출액은 2.1% 줄어든 4조265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다. 하이마트는 올해 안에 전국 460여개 매장 중 수익성이 악화된 11개 매장을 폐점하고 매장 21곳을 통폐합할 방침이다.
하이마트의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롯데쇼핑 계열사들도 차례로 인력 감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백화점, 마트, 수퍼 등 점포 200곳을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롯데쇼핑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