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관리·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경북 영덕군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사진=삼성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돌보기 위해 마련한 생활치료센터 6곳에 6일 오전 8시 기준 765명이 입소했다. 정부는 다음주 초까지 시설 6곳을 확충해 환자 1600여명이 추가로 입소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 첫 개소를 시작한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865명을 수용할 수있는 상태로 현재 76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며 "내주 초까지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입소 규모인 804실에 더해 1600여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주 농협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천주교 대구대교구 칠곡 한티 피정의 집,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등 6곳이다. 이날 대구은행 연수원,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이 문을 연다.
7일에는 경주 켄싱턴 리조트, 8일에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등이 차례로 문을 연다.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입원 치료할 병상이 부족해지자 경증환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격리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대안으로 마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