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31명 부상 2명 중상(종합)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4일 오전 3시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3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23명과 소방차량 66대를 동원해 1차 진화 작업을 완료하고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심한 폭발로 인한 창문 파편 등으로 인근 주민 8명을 포함한 3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중상자 2명,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폭발로 인근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지진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서산시청은 추가사고 위험은 없고 유해화학물질은 아니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나프타 분해시설 NCC설비 일부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에 있으며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BTX, BD 등 7개 공장 가동정지 중이며, EOA, EG 등 6개 공장은 정상 가동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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