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영권 분쟁 커질수록 오르는 한진칼 …또 신고가 경신

강성부펀드 지분 추가 매입하자 7만35000원으로 상승…일주일 새 신고가 갈아치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오히려 '정상화'의 일환으로 판단한 투자 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한진칼의 주가는 전일대비 5.50% 오른 7만1000원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7만3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6만5600원으로 신고라를 기록한 뒤 불과 일주일 만이다.

한편 이른바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율이 17.68%로 상승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반도건설과 함께 손을 잡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다투고 있다.

이번 지분 확보로 반(反) 조원태 연합의 지분은 37.08%에서 37.63%(KCGI 17.68%, 조 전 부사장 6.49%, 반도건설 13.3%)로 늘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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