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88회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19 지진연보'를 28일 발간했다.
지난해 규모 2.0 지진은 2016년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평균(1999~2018년) 69.6회보다 1.3배 높았다. 이 중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의 여진 1회, 2016년 경주지진의 여진이 총 2회가 포함됐다. 해역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이 11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 발생은 총 957회로 대구·경북 지역이 260회로 가장 잦았다. 이어 동해 129회, 서해 108회 순이었다.
실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지진은 총 14회로 평균 보다 10.9회 높았다.
지난해 발생한 가장 큰 규모 지진은 작년 4월19일 11시16분께 발생한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강원도 지역 최대진도 4, 경북지역 최대진도 3, 경기와 축북에 최대진도 2가 관측됐으며 수도권까지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연보는 2001년부터 매해 발간되며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