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유아도 감염…사망자 12명·확진자 373명(종합)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탈리아에서 4세 유아를 포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3명으로 늘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 거점 중 하나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4세 여자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탈리아에서 유아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 아이는 현재 밀라노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 늘었다. 롬바르디아 내 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지역 출신 69세 남성이다. 사망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 이미 중대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별로는 롬바르디아가 258명으로 가장 많고 베네토, 에밀리아-로마냐가 각각 71명, 30명이다. 피에몬테, 라치오, 시칠리아에서 각 3명, 리구리아, 토스카나에서 각 2명, 트렌티노-알토 아디제에서 1명이 발생했다.

전날 최남단 시칠리아와 중부 토스카나, 북서부 리구리아, 오스트리아 접경 트렌티노-알토 아디제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온 데 이어 이날도 중부 마르케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자가 나온 주는 전체 30개 가운데 10곳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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