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문감독관제·기능별직군제 도입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문감독관 제도를 도입한다.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금융감독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열린 문화 프로젝트'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문감독관제는 검사ㆍ조사ㆍ감리 등 특정 분야에서 정년(만 60세)까지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제도다.

금감원은 또한 단기 순환 인사 관행을 지양하고 기능별 직군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역별 조직을 기능 조직으로 전환하고 대(大)팀제를 지향한다는 게 금감원의 구상이다.

금감원은 또 검사ㆍ조사ㆍ회계ㆍ소비자 부문에 더해 감독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5대 분야에 걸친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구축을 완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AIㆍ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섭테크(SupTech)를 확대하고 레그테크(RegTech) 견인 등 금융감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청렴성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직원에게 보임(補任)하지 않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시장 참여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금융회사 관점에서 불편사항 발굴과 개선에 힘쓰고, 금융사 전ㆍ현직 임직원과 금감원 출신 인사 등을 초빙한 강연회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과 금융회사 간 질의ㆍ응답을 체계적으로 기록ㆍ관리하기 위한 '금융감독 업무 FAQ 코너'도 생긴다.

금감원은 또 '워크 다이어트(Work Diet)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비효율적인 과거 답습형 업무 관행을 찾아 폐지하려는 취지다.

업무 총량제, 보고 자료 간소화, 임직원 면책근거 제도화 등도 추진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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