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우리금융 지분 매각, 시장 어려워 시기 고민'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계획과 관련해 "시기에 대해 고민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분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을 관치에서 놓아줘야 한다는 김종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말했다.

은 위원장은 "빨리 매각을 해서 우리금융이 시장에서 더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장의 상황이 어려워서 (시기 등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의 지분(18.3%)을 2022년까지는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가) 대주주는 맞지만 인사 등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면서 "자율적으로 경영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대규모 환매중단ㆍ손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등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는) 정부 정책에 대해 포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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