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노조추천이사제 추진, 선 넘지 않았다'

낙하산 인사 지적에는 "성과로 판단해달라" 답변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공기업의 개혁 방향에 부합하느냐는 질의에 "배치되는 부분이 없도록 했다. 선을 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조추천이사제 추진이 개혁에 어긋난다는 이태규 무소속 의원의 지적에 "여러가지 경영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과도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길 수는 있다"며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앞서 윤 행장은 노조와 노조추천이사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 파생결합펀드(DLF) 근본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은행장으로 답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은행의 소비자보호 기능이 훨씬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낙하산 인사'를 지적하는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성과로 판단해달라"고 답변했다. 그는 "중소기업 특히 금융과 관련된 부분에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 산업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살아야 전체 경제 활력을 줄 수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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