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다녀온 요양병원 간병인, 97% 이상 업무배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전국 1400여개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 가운데 중국 등을 방문했던 이들의 97% 이상은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요양병원 1435개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국 등 여행력이 있는 간병인의 업무배제율은 97.4%로 파악됐다.

중수본에 따르면 병원이나 환자의 요청으로 14일 이내 중국 여행이력자는 대부분 이미 업무배제 되고 있었으나, 1명은 미배제 상태여서 정부가 현장 조치했다. 의료인, 행정직원, 청소 용역직원 등 종사자 가운데 해외여행력이 있는 이들은 모두 업무에서 빠졌다. 면회객 제한율은 99.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 내 노약자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실시했다. 중수본은 "요양병원이 향후에도 감염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주 1회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고 개별 병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계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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