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맞춤형 보육서비스 ‘충남 아이키움’을 확대 운영한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긴급하게 자녀를 맡겨야 하는 상황에 주말에도 주간에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도는 올해부터 충남 아이키움뜰을 주말과 휴일 주간 시간제(오전 9시~오후 6시)에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6개월~36개월 영·유아 중 양육수당 대상자는 설·추석 연휴를 제외한 주말, 공휴일 등 휴일에도 주간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내달부터는 키움노리 서비스도 토요일 주간까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야간 및 휴일 주간 이용료를 종전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해 양육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대폭 낮췄다.
앞서 충남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주중 주·야간 24시간 보육서비스 개념의 충남 아이키움뜰을 도입해 운영했다.
개원 후 연말까지 충남 아이키움뜰을 이용한 영·유아는 주간 338명, 야간 153명 등 491명으로 집계된다. 이용 시간은 주간 8526시간, 야간 287시간으로 총 8813시간에 이른다.
여기에 충남 아이키움뜰이 지난해 실시한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총 5회)에는 1298명이 참여했고 주중 운영하는 키움노리(장난감·도서대여)는 1만2593명이 1만5452건에 걸쳐 이용한 것으로 집계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례 실시한 이용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이용자들은 야간 보육서비스와 24시간제 교사 상호작용, 이용시간 등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도는 앞으로도 양육자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