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코로나 확진자 13명 발생한 대구·경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19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5명이나 추가로 확인됐다. 이 중 13명이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영남권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 나온 지 하루 만에 대구에서 10명, 경북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성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 확진자 13명 가운데 11명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환자와 동일한 신천지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최근 해외에 다녀온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주동국대병원 등에 나뉘어 입원 중이다.

문이 굳게 닫힌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사진=윤요섭 기자)

이날 대구 경북지역에 대량 확진자 수가 추가되면서 지역 사회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대구의 한 취업 준비생은 “방역당국이 국민들에게 확실한 코로나19에 대해 알려 줬으면 한다”며 “정부가 예방수칙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18일 밤 11시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 조치했다.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병원 안 1인실 등으로 격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폐쇄된 경북대병원 응급실(사진=윤요섭 기자)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