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경동나비엔, 中 가스보일러 보급 재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중국서 가스보일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경동나비엔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가스보일러 발주가 가장 많았던 2017년 경동나비엔의 중국 가스보일러 판매량은 13만~14만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 300만대 수준의 발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한다"며 "2018~2019년에는 200만대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경동나비엔 중국 매출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중국에서 가스보일러 수요가 2017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천연가스 공급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며 "지난해 12월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동나비엔은 2018년 연 30만대 규모의 가스보일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증설했다"며 "지난해 시험 운전까지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오는 4월부터 전국 4개 권역에서 콘덴싱 보일러를 의무적으로 보급한다.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가스보일러보다 판매단가가 50~120% 이상 높다. 국내 콘덴싱 보일러 보급률은 25%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8946억원, 영업이익은 38.3% 늘어난 5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