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경기 연속골'...토트넘, 맨시티에 2-0 승리

토트넘, 5위로 세 계단 상승

토트넘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추가 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골은 손흥민의 리그 7호 골로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경기, 2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이다.

토트넘은 전반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26분엔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패스 미스로 빌미가 돼 세르히오 아궤로에게 득점 기회를 내줬다. 다행히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8분에는 아궤로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서지 오리에가 태클을 했으나, 비디오판독(VAR)으로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일카이 귄도간의 슛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마레즈의 침투패스를 스털링이 받으려는 과정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아궤로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토트넘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15분에는 변수가 생겼다. 맨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해리 윙크스를 막는 과정에서 무리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에 놓인 토트넘은 후반 18분 코너킥 기회에서 베르바인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추가 골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6분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맨시티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0승 7무 8패(승점 37)로 리그 순위 5위로 올라섰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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